제주도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토지보상 착수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편입 토지의 보상(5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올해 보상비 1068억원을 투입해 50개 노선(53개 구간)에 대한 보상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토지보상은 제주시 24개 노선(27개 구간)에 614억원, 서귀포시 26개 노선에 454억원을 투입한다.
조기 보상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측량에 착수했으며, 상반기 중 감정평가를 실시해 보상협의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행정시와 협업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의 원활한 보상과 2019년 예산 집행률 제고를 위해 총괄적인 조정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재생과장을 팀장으로 T/F(도·행정시·도시계획부서)를 구성해 상황관리 및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도시계획부서에는 보상 안내센터를 운영한다.
제주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도시계획도로의 조기개설을 통해 건축경기가 부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토지 소재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안내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 문의하면 보상절차 및 구비서류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상안내센터는 제주도의 경우 도시계획재생과(064-710-2683), 제주시는 도시계획과(728-3021), 서귀포시는 도시과(760-38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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