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준공업지역 이전 놓고 입주기업 의견 서로 엇갈려
화북준공업지역 이전 놓고 입주기업 의견 서로 엇갈려
  • 최금진 기자
  • 승인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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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화북준공업지역 이전을 둘러싸고 입주기업 간 의견이 팽팽히 맞서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일자로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입지 수급계획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것으로, 제주지역 산업입지 수요추정 결과와 산업발전 추세를 제시·반영한다.

제주도의 연구 용역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제주지역 산업입지 수요 및 공급규모의 순수요는 최소 53만2000~최대 74만6000㎡로 추정됐다. 또 계획입지 공급규모는 최소 9만1200㎡~최대 14만2600㎡로 산정됐다.

이는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공장부지) 면적으로 산업단지 1~2개를 추가 조성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기존 산업입지에 대한 노후화 진단결과, 도내 모든 농공단지에서 20년 이상 건축물 비중이 50%가 넘고, 기반시설도 25년 이상 경과되는 등 노후화가 진행돼 재생검토가 필요했다.

화북준공업지역은 물리적 노후도가 높았으며, 토평준공업지역은 노후도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교통 접근성 측면에서 불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산업단지 유형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혁신성장 지원센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형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향후 1단지와 2단지 연계.통합된 전략 수립을 해나갈 방안을 제시했다.

용암해수산업단지에는 물산업 구조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용암해수 관련 산업의 집적이익 극대화를 제안했다.

농공단지에는 제주 지역의 주요 생산 업종인 음식료품의 특화발전을 유도함으로써 지역농축수산물의 생산.가공·체험·관광 등을 연계한 6차 산업형 농공단지 조성을 도모하기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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