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가 들어서도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경기 회복을 위한 조치가 요구된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내놓은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1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6.9에 머물렀다. 전 달 대비 3.6포인트 하락하고 1년 전 보다는 4.7포인트 내려앉은 수치다.
우선 제조업의 SBHI 전망(81.6)은 전 달 대비 4.1포인트, 비제조업 SBHI(72.5)는 2.5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판매와 영업이익, 자금사정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판매는 81.7에서 73.1로 급락했고, 영업이익은 79.3에서 70.5로 내려앉았다. 자급사정 역시 80.5에서 75.6으로 떨어지는 등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업황실적 역시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전 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2.1을 나타냈다. 제조업분야는 전 달 보다 6.4포인트 상승한 92.1을 기록했지만 기준치(100)을 밑돌았고, 비제조업은 72.5로 10포인트나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비제조업인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건강도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제조업인 경우는 인건비 상승과 업체 간 과당경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여전해 중소기업경기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사항(복수응답)은 인건비 상승(61.5%)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업체 간 과당경쟁(51.3%), 계절적 비수기(38.5%), 내수부진(35.9%) 등도
실제로 경영상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도 인건비 상승(61.6%·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51.3%), 내수 부진(35.9%), 인력 확보 곤란(30.8%)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