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낙협 경영 정상화 되나
제주낙협 경영 정상화 되나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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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에 봉착…합병ㆍ청산 가능성 대두

제주낙농업협동조합이 존폐기로에 서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낙협과 축협 등이 농협과 통폐합된 이후 제주낙협과 남제주축협 등 2개 조합이 경영약체조합으로 분류, 경영정상화를 위한 농협 중앙회차원의 경영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이 가운데 남제주축협은 조합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들이 자생력 증대에 힘쓴 결과 경영정상화에 이른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반면 제주낙협은 농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 사무국으로부터 2000년이후 올해까지 40억원의 경영개선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여전히 개선여지가 불투명, 향후 병합 또는 청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

제주낙협의 경우 이익손실금 20억원의 50% 이하로 감축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현재 순자본비율이 3% 이하로 지난해 3%, 올해 4%의 순자본비율에 도달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제주낙협은 농협중앙회의 감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 제주낙협 경영개선 이행지도에 나서고 있다"면서 "아직 중앙회 사무국에서 어떠한 결정도 나 있지 않은 상태지만 현재로선 어려움에 처해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병진단이 나오면 농협 인수위에서 직원을 포함한 흡수 통합이 이뤄지지만 청산절차를 거치게 되면 직원들은 실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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