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순이동 인구 규모 감소 뚜렷
제주 순이동 인구 규모 감소 뚜렷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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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9명 기록…2013년 1월 이후 최저치

제주에서 ‘인생2막’을 계획하는 인구 규모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있다. 11월 순이동 인구는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국내인구 이동’ 현황에 따르면 11월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259명에 머물렀다. 지난 2013년 1월(106명)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전입자는 7618명인 가운데 제주를 떠난 전출자는 7359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순이동 인구 437명보다 178명 줄어든 규모다.

시·도별 순이동 인구를 보면 제주를 비롯해 경기(1만3541명), 세종(1479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1만1335명), 부산(-2034명), 대구(-1196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제주의 인구유입 감소세는 올 해 들어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순이동 인구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부동산가격 폭등, 교통혼잡, 환경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제주지역 월별 순이동 인구를 보면  1월 1038명, 2월 997명, 3월 1136명, 4월 977명, 5월 1026명, 6월 766명, 7월 929명, 8월 774명, 9월 467명, 10월 437명, 11월 25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1월 전국 이동자수는 6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시·도내 이동자는 69.1%, 시·도간 이동자는 30.9%를 차지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4.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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