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경제성장률 4.9%…전년보다 2.4%P↓
지난해 제주 경제성장률 4.9%…전년보다 2.4%P↓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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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개인소득 1746만원 16개 시·도 중 9위

제주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주춤한 가운데 1인당 개인소득은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지역소득(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내총생산(명목, 시장가격)은 18조2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4.9% 성장하며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7.3%) 보다는 크게 하락했다.

운수업(-13.1%)과 문화·기타 서비스업(-2.7%) 등은 감소한 반면 건설업(16.3%), 공공행정(10.7%) 등은 증가했다.

민간소비(3.7%), 정부소비(8.2%), 건설투자(13.9%), 설비투자(2.6%)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제구조(생산·지출)를 보면 서비스업 비중은 0.6%포인트 감소한 69.6%를 차지했다. 건설업(11.4%→12.8%) 비중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3.4%→3.3%)은 줄었다.

이와 함께 제주의 지역총소득은 18조5000억원으로 전국의 1.1%를 차지했다.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102.8 수준으로 전년 보다는 1.4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소득은 11조1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0.8조원(7.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개인소득은 5.4% 증가하며 충남(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842만원이었다. 전국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3366만원 보다 15.5% 적었다.

또 1인당 개인소득은 1746만원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보다는 5.3%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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