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급해 해결할 문제는 ‘불법주정차’”
“가장 시급해 해결할 문제는 ‘불법주정차’”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시민원탁회의 개최

제주시민들이 느끼는 가장 시급한 교통문제는 불법 주·정차인 것으로 지목됐다.

제주시는 최근 아스타호텔에서 시민 100여명의 참여속에 ‘제주교통, 시민에게 길을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제1회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원탁회의는 1차 ‘제주시민이 말하는 제주교통’을 주제로, 2차 ‘제주시민이 함께 바꾸는 제주교통’을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우선 현재 제주지역 교통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1차 토론에서 시민들은 불법 주·정차(32%)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이어 대중교통체계(29%), 주차면 부족(18%), 상습정체(11%)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 제주교통 문제 중 가장 중요한 문제로는 대중교통체계(36%)가 1순위로 꼽혔고 이어 주차면부족(27%), 불법 주·정차(17%), 상습정체(8%) 순이었다.

이어진 2차 토론에서는 자가용 운행억제 및 대중교통 편의성 제고, 주차장 확보, 과세 및 범칙금 강화, 시민준법 및 캠페인 등의 순으로 의견이 많았다.

자가용 억제 및 대중교통 편의 제공과 관련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는 교통량을 고려한 버스노선 개편(40%), 마을버스 신설(16%) 등을 꼽았다.

주차장 확보 문제는 공공주차장 확보(28%)가 가장 많았고, 상가 및 아파트 주차장 개방 및 공유(22%) 등을 들었다.

과세 및 범칙금 강화와 관련해서는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31%)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25%)가 주를 이뤘다.

제주교통 문제 해결에 따른 시민불편(차량보유과세, 주차비, 불법 단속 등)에 대해 참석한 시민 상당수(81%)는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차고지증명제 확대 관련 조사에서는 참석 인원의 86%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제주시는 이날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과 토론결과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분야별 추진 방향을 정한 후 정책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