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감소세 제주관광 새 活路 찾아야
내국인 감소세 제주관광 새 活路 찾아야
  • 제주매일
  • 승인 2018.12.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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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제주관광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적 성장을 지양하고 질적 성장을 추구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수요는 유지돼야 한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에선 일종의 위기감마저 느껴진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211만666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가 감소한 것이다. 문제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난 5월부터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10월 내국인 관광객은 112만824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8.2%가 줄었다. 11월 또한 5.3% 감소했다.

이 같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는 제주기점 항공편이 감편 운항되고, 저비용항공사 등의 해외노선 확대에 더해 특가 이벤트 등을 펼침으로써 관광객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가격대면 제주보다 해외를 선호하는 기류도 한 몫을 거들고 있다.

골프관광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제주지역 골프상품가격은 1박2일에 30만원~4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이에 반해 해외상품의 경우 3박4일에 70만원~110만원 정도다. 여기에 좌석난까지 겹치면서 골프관광객들이 제주보다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등 해외로 빠져 나가는 중이다.

더욱이 저비용항공사(LCC)의 ‘이중 전략’도 제주관광 부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선은 제주기점을 통해 일정부분 수익을 올리고, 해외노선은 수요가 많은 타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에 나서면서 가격 역시 대폭 낮춰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인천과 청주, 대구와 부산, 무안공항을 기점으로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과 일본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해외노선 공략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경기가 장기적인 침체에 빠진 가운데 관광마저 무너진다면 제주지역 경제는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다. 작금의 상황은 결코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위기 의식’은 이럴 때 필요하다. 제주도와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이 적극 나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등 조속히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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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사람 2018-12-06 18:23:15
매년 제주1-2회 정도 방문했었습니다. 중국인들 다시들어오고 안갔네요. 내륙사람들에게는 제주는 한적하고 평화롭고 휴식을 취할수있는 곳입니다. 범죄,난민,불법체류자,난개발무사증등 제주의 이미지는 바뀌어가고있습니다. 물가가 비싸긴했으나 감수했습니다. 치안문제는 도저히.,. 내년에 마지막으로 한번만가고 더안가기로했습니다.호텔밖으로는 아예 안나갑니다.맛집투어도 없습니다.덮으려고만하지말고 드러내고 바꿔주세요

육지사람 2018-12-06 18:33:18
무사증으로 외국인들 상대로만 돈벌려고하면 제주경제는 무너집니다. 내국인이 뒷받침되는 상태에서 외국인을 끌여들이는거지요. 사드보복때 제주경기 누가세워주었습니다. 무사증을 폐지하면 제주도는 망할거라고 잘못생각하고있습니다. 일본여행 많이가는데 안전해서입니다. 외국인들에게 엄격합니다. 그래서 제주에서 벌어지고있는 말도안되는 일은 잘 안일어납니다. 관광경쟁력이 아니라 무사증으로 돈벌려는 생각이 틀린겁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