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교 1646명 조사…학습활용 17% 그쳐
도내 초등학생들이 인터넷을 학습에 활용하기보다는 주로 게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컴퓨터 소양교육 및 정보통신 윤리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지정 ICT(정보통신기술)활용 시범학교’인 도남초등학교는 최근 시범학교 운영에 앞서 전교생(1646명)을 대상으로 ICT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교생의 96% 가정에서 컴퓨터를 보유, ICT활용 교육기반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컴퓨터를 학습에 활용하는 학생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절반이 훨씬 넘는 66%가 게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ICT활용 자료의 개발 및 적용이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과 학업성취도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남초가 ICT활용 교육을 실시한 후 학생 6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ICT활용 교육으로 인터넷 검색 및 문서작성 등 컴퓨터 활용능력이 조사 전에 비해 7~9% 증가했다.
특히 ‘ICT활용 수업이 문제해결과 학습흥미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라는 응답이 전 보다 4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