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당근 유통 농민들이 앞장선다
고품질 당근 유통 농민들이 앞장선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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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당근연합회 등 29일 비상품 유통 근절 결의대회 개최
▲ 제주지역 당근 생산 농가가 29일 구좌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비상품 당근 유통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비상품 유통 근절을 다짐하고 있다.

제주지역 당근 재배 농가가 고품질 당근 유통과 비상품 산지 폐기 운동에 적극 나선다.

사단법인 제주당근연합회는 29일 구좌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비상품 당근 유통 근절을 nl한 결의대회’를 갖고 비상품 당근의 자율 폐기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각급 기관·단체당과 농협 관계자, 당근생산농가 및 단체, 유통인, 운송인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고품질 당근 생산과 비상품 당근을 산지에서 자율 폐기해 시장에 유통하지 않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구좌읍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올해 제주산 당근은 가뭄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약 4만7000여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5만t 보다 6% 감소한 물량으로 출하 초기 생산물량 감소로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전반적인 소비부진과 자연재해로 인해 파종이 늦은 당근이 한꺼번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품질 당근 유통과 비상품 유통근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준배 구좌읍장은 “지역농협과 당근생산농가 등과 함께 비상품 당근 유통근절을 위한 산지 폐기와 당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당근 출하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비상품 당근 자율감축 유통지도 특별 단속반’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당근연합회 등은 당근의 유통수급 조절과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 △상품당근 수매 및 가공원료 공급 △농협매취 확대를 통한 시장가격 유지 △출하조절위원회 운영을 통한 홍수출하 예방 △세척당근 출하 확대를 통한 당근시장의 안정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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