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순이동 인구 437명 기록
‘제주 이주’ 수요 꺾임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10월 순이동 인구는 437명을 기록하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급격히 줄었던 지난달(467명)보다 더 감소한 규모다.
지난달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전입자는 7854명인 가운데 제주를 떠난 전출자는 7417명이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0월까지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8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296명 대비 30.5% 줄었다.
제주의 인구유입 감소세는 최근 들어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올해 제주지역 월별 순이동 인구를 보면 1월 1038명, 2월 997명, 3월 1136명, 4월 977명, 5월 1026명, 6월 766명, 7월 929명, 8월 774명, 9월 467명, 10월 437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인구유입이 줄어든데는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부동산가격 폭등, 관광객 수요 증대 등에 따른 교통혼잡과 환경문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전국 인구이동 동향을 보면 이동자수는 63만716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5% 증가했다.
시도별 순이동인구를 보면 경기(1만4880명), 세종(2160명), 충북(1022명), 충남(836명), 제주(437명), 강원(21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1만707명), 부산(-2372명), 대구(-1381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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