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조사 나서…진화행패 20대 입건도
제주시청 대학로 호프집에서 주말과 휴일, 연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13일 새벽 2시께 제주시청 대학로 거리 B음식점 1층에서 화재가 발생, 식당 내부 20여 평 등을 태우고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건물 창문 등을 통해 검은 연기와 불꽃이 분출되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신고했다.
음식점은 휴업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이 옆 천막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및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화재진화 중인 소방관과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취객 고모씨(25)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새벽 4시께는 인근 3층 K호프집에서 불이나 주방 등을 태우고 15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음식물 조리를 위해 켜 놓은 가스버너를 업주 H씨가 잠그지 않아 조리용기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 화재로 출입구를 찾지 못한 H씨는 고립됐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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