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출범…수급조절 및 가격안정 노력

제주 월동무를 제2의 농업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농가들이 한데 뭉쳤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사)제주월동무연합회 설립준비 추진위원회는 26일 성산농협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제정(안) 승인, 2019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 연합회 임원 선출 건에 대해 심의하고, 초대 연합회 회장으로 현용행 성산농협 조합장을 선출했다.
연합회는 출범과 동시에 올해산 월동무의 적정가격 유지와 유통난 해소를 위해 생산농가 스스로 비상품을 전량 폐기하는 등 유통질서를 확립키로 결의했다.
또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의 월동무를 적정생산하고 품질향상을 통해 월동무 품목을 감귤에 이어 제2의 농업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 시켜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올해산 월동무 재배면적은 5177㏊로 전년도 4874㏊ 대비 6.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5개년 평균 재배면적 4437㏊ 대비 16.7% 증가한 규모다.
현용행 신임 회장은 “제주월동무 산업발전과 자조금사업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회원농가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철저한 수급조절을 통해 가격안정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기 제주농협 본부장은 “제주당근연합회에 이어 제주월동무연합회 출범은 큰 의미가 있다”며 “양배추, 마늘, 양파 품목까지 연차적으로 육성해 밭작물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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