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흑돼지 홍콩 수출 성과 거둬…3년만에 매출 170억 달성
㈜하르방축산시스템(대표이사 고도호)은 제주도내 기업 중 176번째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하르방축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우수한 경쟁력과 향후 프리미엄제조공정 등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해 벤처기업에 등록됐다. 도내 기업 중 176번째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기타축산업 분야로는 최초다.
특히 제주흑돼지를 B2B(기업간 거래)를 통해 홍콩에 수출하는 등 설립 3년만에 매출 170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르방축산시스템은 축산 관련 협의회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일체 지원 없이 홍콩 현지를 직접 방문하거나, 바이어를 제주로 초청해 어렵게 수출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고도호 대표이사는 “사업초기부터 철저한 자체검정시스템을 도입해왔다”며 “이번 벤처기업 선정을 계기로 제주흑돼지에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제주축산업의 고질적문제인 축산폐수와 악취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설립된 ㈜하르방축산시스템은 제주토종기업으로 철저한 자체검정시스템을 갖추고, 도내 도축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축협육가공 공장을 운영하면서 흑돼지전문점 ‘솜빡한 돈’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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