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직자 성역할 고정관념 진단 결과 ‘양호’
제주 공직자 성역할 고정관념 진단 결과 ‘양호’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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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직자의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정도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도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역할 고정관념 수준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성역할 고정관념 수준조사는 제주도 내부행정망(올래행정시스템) 설문시스템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무원 351명(남 200명, 여 151명)이 참여해 분야별 30개 항목에 대해 설문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건수 중 13.2%가 성역할 고정관념 ‘있음’에 응답했으며, 분야별로는 여가 및 사회활동(21.2%), 직장과 가정(18.4%), 육아(13.2%), 배우자(12.3%), 간호 및 돌보기(8.5%), 집안일(4.2%) 순으로 성역할 고정관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17.4%, 40대 13.2%, 30대 11.5% 순으로 성역할 고정관념 ‘있음’에 응답했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공무원별로는 전 연령대에 남자 공무원(15.5%)이 여자 공무원(9.7%)보다 성역할 고정관념 ‘있음’에 응답율이 높았으며, 특히 50대 남자공무원이 19.8%로 높게 응답했다.

이현숙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은 “이번 수준조사를 통해 도청 공직자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일·생활에 양성평등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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