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혁신’ 가치로 만드는 살기 좋은 제주
‘열린 혁신’ 가치로 만드는 살기 좋은 제주
  • 박상민 정방동 주민자치팀장
  • 승인 2018.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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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도는 계속되는 인구유입으로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18% 늘어난 67만 명이다. 최근 인구유입이 다소 줄고는 있지만 많은 관광객과 이주민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제주는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와 발전을 위한 과정에서 큰 성장통을 앓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 유명 관광지에서는 많은 관광객 방문에 따른 부작용으로 지역 원주민들 사이에 ‘투어리즘 포비아(Tourism Phobia : 관광공포증)’가 생기면서 관광객을 거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제주에서도 중국인을 비롯한 내·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일부 관광지 인근 주민들이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교통·환경문제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갑작스런 인구유입으로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문제 뿐만 아니라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의한 주택문제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무사증 제도에 따른 외국인 증가로 인한 강력범죄도 꾸준히 늘고 있는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급격한 지역여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해 2017년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렌트카 총량제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고 도정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행정에서 시급한 현안 문제들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해야 한다.

또한 정책추진에 관련된 기관단체나 지역주민들은 정책시행에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열린혁신의 자세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협력하는 등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누구나 꼭 한번 오고 싶은 관광 1번지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고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시기를 열린 마음과 혁신의 자세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머지않아 지금의 어려운 시기가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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