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하수처리 대책 획기적으로 바꾼다”
道 “하수처리 대책 획기적으로 바꾼다”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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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까지 ‘시설관리공단’ 설립 등 종합비상대응체제 운영키로
하수처리장 시설용량 2025년까지 두배…내년 170억원 우선 투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제주신화역사공원 오수 역류 사래로 인해 불거진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수처리대책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맞춤형 종합 하수관리체계 구축안’을 발표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하수유입량 증가에 대비하고 유출사고 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년 9월까지 ‘시설관리공단’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맞춤형 관리체계, 지역주민과 상생 등을 기본으로 한 하수처리 종합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행정부지사가 총괄하고 상하수도본부장 외 9개 실국이 단장을 맡는 ‘제주특별자치도 하수관리 종합기획단’을 설치하고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대응을 추진한다.

우선 상하수도 원단위(상하수도 1일 사용량) 적용 기준을 통일한다. 관광지 등 단지형 개발사업은 수도 및 하수도정비기본 계획을 적용하고, 개별건축물은 환경부의 건축물 용도별 기준을 적용한다.

매년 말 인구추이와 급수공급량 등을 감안(±5%)해 원단위 적용을 보정하고,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물 사용량 저감을 위한 중수도 시설 확대 및 원인자부다금 부과대상을 강화한다.

또 도내 8개 하수처리장의 현재 시설용량 24만t을 오는 2025년까지 42만8000t 수준까지 확보하기 위해 국비 확보를 위한 논리개발 및 중앙절충을 강화한다.

특히 수처리 분야의 전문 컨설팅 확대를 통해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시설관리공단 설립 전까지 관리인력 증원 등 관계체계를 개선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내년 4개 관련 분야 예산에 지방비 170억원을 우선 반영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전성태 부지사는 “하수처리 안정화시점까지 하수관리 종합 관리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정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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