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9회 김만덕상 수상자인 강영희(71)씨와 좌옥화(84)씨가 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사)김만덕기념사업회는 강영희씨와 좌옥화씨가 지난달 열린 ‘제39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에서 각각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 5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김만덕기념관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인 강영희씨는 거제도에서 지역의 홀몸노인들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기부활동을 해왔다.
좌옥화씨는 서귀포시 서홍동 출신으로 유년시절 일본으로 건너간 후 39년간 재일교포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했다.
김만덕기념관 김상훈관장은 “김만덕의 후예라 할 수 있는 김만덕상 수상자들께서 상금을 기부해주셔서 더욱 고맙다”며 “소중한 상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만덕 사랑의 쌀로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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