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민들레 등 외래 식물들이 제주 식물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놀라운 속도로 식생을 파괴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남제주군이 최근에 펴낸 ‘환경백서’에 따르면 외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은 233 종에 달하고 제주생태계를 위협하는 위해 식물은 41종이나 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위해 식물은 미국.캐나다.호주 등에서 위해종이라고 분류한 것으로서 제주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이 같은 식물군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런 지경이니 위해 식물 제거 등 대책이 나올 리가 없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이들 위해 식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도내 식생대에 미치는 영향 및 제거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제주식물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해를 끼치는 위해 식물은 거의가 번식력이 강해 제주의 고유식물을 고사시켜 제주환경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해 식물을 그대로 방치 할 경우 제주의 고유 식생대가 파괴되고 제주의 1차산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따라서 제주도 등 환경관련 당국은 지금부터라도 전문가 그룹의 용역을 받고 외래 위해 식물 제거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말로만 환경을 지킨다고 환경이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백마디 말보다는 한 번의 실천이 중요하다.
제주 식물 생태계가 파괴된 후 천백번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제주도 당국의 제주환경 보호의지를 주목하고 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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