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감귤박람회’ 성황리 개막
‘2018 제주감귤박람회’ 성황리 개막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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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서…13일까지 진행

‘2018 제주감귤박람회’가 7일 오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고병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을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홍보대사 서현, 장바오치 주제주 중화인민공화국총영사관 부총영사, 기타 리츠오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 정선태 도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등 도민과 관람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행사는 감귤로 퍼져나가는 한반도의 미래 평화 컨셉을 주제로 감귤의 삶 영상, 개회사, 축사 및 축하영상, 홍보대사 인사, 감귤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 감귤 드론 퍼포먼스,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박람회로 진행되며, 미국, 러시아 등 25개국에서 총 170여개 업체 및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스마트 농업시대에 맞는 감귤 신기술 농법 등 미래를 위한 국내외 학술콘퍼런스와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또 감귤 관련 식품, 감귤 역사, 품평회 출품 감귤의 전시 뿐 아니라 감귤 매직쇼, 염색체험, 감귤캘리그라피 등 40여개의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과거 평화 메신저로 활약한 제주 감귤을 빼놓을 수 없다”며 “제주가 남북 교류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1999년부터 12년 동안 북한에 제주감귤을 보내며 ‘비타민C’ 외교를 통해 남북 교류 협력의 물길을 텄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주에 온다면 맛있는 제주산 감귤을 꼭 맛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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