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1조6000억원 규모의 5년간 중기 지방재정계획을 마련했다.
오는 2009년까지 남군의 총재정규모는 일반회계 1조4845억원 92.2%, 특별회계 1256억원 7.8% 등으로 연평균 6.2%의 재정신장율을 토대로 했다.
이 기간중 각종 투자사업 규모를 보면 농림. 해양. 수산분야 3883억원 31.1%를 비롯해 건설교통분야 2755억원 21.9%, 문화및 관광분야 2171억원 16.6%, 보건복지분야 2034억원 16.3%, 환경보호분야 1397억원 11.2%, 일반공공행정분야 242억원 1.9% 등이다.
주요 사업은 농림. 해양. 수산관련 배수개선 등 농업생산성 증대사업 946억원, 밭작물경쟁력제고 사업 150억원, 친환경농업육성 286억원, 농산물유통구조개선 254억원 등 지역특성을 살려 1차산업분야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남군은 도로망확충 768억원, 자연재해예방 849억원, 농어촌마을 조성 397억원, 소도읍개발 406억원 등을 들여 사회 인프라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군은 하수관거 시설사업 968억원, 맑은물 공급 사업 135억원 등으로 청정 자연환경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풍. 지진테마체험장 등 관광기반시설에 1058억원, 문화예술진흥 및 기반시설에 57억원, 생활체육 지원 183억원, 문화재보수정비 사업 728억원 등으로 관광기반을 확충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남군은 이와 관련 "중기지방재정계획 기간동안 지방채 발행규모를 최소화하고 예산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투자예산 반영 및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영에 나설 것"이라며 "각종 시책사업 마무리를 위해 대중앙절충을 강화,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