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 취업 진로설계 지원 확대키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 미래와 교육발전 위해 함께 협력키로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6일 오전 10시분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2018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문’을 최종 채택했다.
이날 합의된 내용은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미래인재 교육 및 정보화 추진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 확보 △특성화고 학생 취업 진로교육 지원 확대 △법정전입금 예산편성 등이다.
그동안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유·초·중학교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 위한 예산 편성 방안을 논의하며 난항을 겪어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제주도는 내년부터 급식비(식품비+운영비)의 60%를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40%를 부담한다.
이와 함께 도로 폭이 좁아 보행로 확보가 어려운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통학로 확보에도 뜻을 모았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 진로교육, 체험 및 취업 진로설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내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 가정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도서 구입비와 학원 수강료를 지원하는 제주꿈바당교육문화카드 발급 지원 분야에도 도와 교육청이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또 코딩교육 등 교육과정 개발·지원, 미래산업 체험 교육장비 지원, 전국 최고 수준의 입시정보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제주 학생들이 창의 융·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조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각급 학교의 다목적학습관, 급식소 등 대규모 학교시설사업과 향후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교육 사업에 대해서는 육청 자체 예산을 활용해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