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들의 '봉사활동' 화제
기초생활수급자들의 '봉사활동' 화제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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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수눌음세상사업단

제주시자활후견기관인 수눌음세상사업단이 폐자원을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으로 활발한 이웃사랑운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조건부수급자 6명으로 출범한 수눌음사업단은 현재 조건부수급자 및 자활특례자 등 12명이 참여해 헌옷, 폐컴퓨터, 우유팩 등 폐자원 재활용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눌음사업단은 화북주공아파트와 노형 아름마을에서 월 2회 이동 수눌음장터를 열어 재활용품을 판매하고 자전거 무료수리 봉사활동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품 판매금을 어려운 주민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북한 룡천 열차폭발사고로 피해를 입은 북한주민을 돕기 위해 ‘바자회’를 개최, 수익금을 성금으로 기탁했고, 지난 1월 동남아 ‘쓰나미’ 발생 때에도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성금을 냈다.

지난 11일에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목적으로 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수눌음 장터’를 열었다.
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수눌음 장터를 운영해 이웃사랑 실천을 계속해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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