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는 쌀협상 국회비준 안돼"
"대책없는 쌀협상 국회비준 안돼"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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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원 등 단식농성

오는 16일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농민의 날인 11일 농민들은 쌀협상 국회비준을 막기 위해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이날 오전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이 '16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무조건 통과시키겠다고 앞장서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의 일방적이며, 대책 없는 쌀협상에 대해 항의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농업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는 쌀협상을 막기 위해 총력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에 농업희생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식농성에는 대표단 5명과 함께 농민회 회원 5명이 참가해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인다.

이와 함께 이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15일 10만 농민 상경투쟁, 18일 부산 APEC회의 저지투쟁, 12월 홍콩 WTO협상 저지투쟁 등 민족의 식량주권을 지키는 것과 더불어 제주농업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는 쌀협상 국회비준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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