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최근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공서, 문화·체육시설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에 대한 ‘몰래카메라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불법촬영 탐지장비인 전파 탐지기, 렌즈탐지기 70대를 구입, 26개 읍·면·동에 보급한데 이어 최근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리 및 운용교육을 실시했다.
제주시는 우선 청사, 읍·면·동주민센터 등 관공서, 도서관, 체육시설 및 문화시설의 공공화장실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불법촬영 탐지방비 대여창구’를 마련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민간건물 화장실의 경우에도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불법촬영이나 촬영물 유포 행위 등은 중대한 범죄이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불법촬영 범죄 예방으로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