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은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정한데 이어 11월 5일, 6일 양일간에 걸쳐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청약후 잔여주식에 대한 일반공모는 11월 8일, 9일 양일간 실시한다.
구주주 청약은 기존 주주들에게 동일한 배정 비율(1주당 0.361520254주)로 신주가 배정되며, 20%내에서 초과청약도 가능하다.
현재 제주은행의 주주구성은 신한금융지주회사가 68.88%(15,241,424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8.94%(1,978.293주)다. 최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회사는 구주주 배정분에 더해 20% 초과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 역시 20% 우선 배정물량인 200만주를 전부 청약할 예정인 점에 비추어 업계에서는 청약결과를 밝게 전망하고 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지금껏 제주은행 주식은 유동주식수 부족으로 거래가 수월하지 않는 것이 주가 저평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유동주식 수가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주식 거래물량이 많아지고 유동성이 개선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