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도시의 청소년들의 공통된 지구촌의 문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는 제주국제청소년포럼 아홉번째 순서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MG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우리가 원하는 평화와 번영:세계 청소년 시민의 실천’을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와 제주도교육청이 주관한다.
포럼에는 한국을 포함해 핀란드, 부탄, 캐나다,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몽골 등 11개국 29개 도시에서 169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포럼 기간동안 △세계 식량안보 개선 방안 △재생 에너지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문제 대응 방안 △청소년 평화 구축 참여 장려 방안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의 성(性)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영어로 토론한다. 4개의 토론주제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해 선정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4·3 70주년을 맞아 제주4·3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11월 4일 진행되는 평화문화 코스 탐방은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제주환태평양평화공원을 찾아 정치·사회·경제적인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평화 증진을 위한 우정을 쌓아갈 계획이다.
이외 K-pop 댄스 배우기, 제주문화체험, 자국 문화를 홍보하는 ‘컬쳐나잇’ 등 다채로운 문화소개의 장도 펼쳐진다.
이번 포럼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제주학생외교관들(24명)이 자원봉사로 활동하며 오리엔테이션, 개회식, 폐회식, 컬쳐나잇 등 주요 프로그램의 진행과 안내를 맡는다.
개회식에서는 주한 유럽연합대사 미하엘 라이터러가 ‘국제협력질서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문의=064-710-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