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의 소나기 안타 터트려…8-3 승, 오늘 대만과의 일전서 이겨야 '결승행'
삼성이 약체인 중국을 이기며 1승1패를 기록했다.
11일 일본 도교돔에서 열린 중국 올스타팀 간의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대회’2차전에서 삼성은 13개의 소나기 안타를 터트리며 중국을 8대3으로 제압, 결승진출을 놓고 오늘(12일) 오후 7시 대만과 일전을 치르게 됐다.
삼성은 이날 안타수에서 앞서면서도 결정적인 득점찬스에 제대로된 한 방을 치지 못하면 고전했던 일본 지바롯데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승부는 4회에 갈렸다. 삼성 김종훈의 2타점 적시타와 박한이의 3루타로 4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삼성의 불방망이는 5회에도 식지 않았다. 삼성은 김재걸과 조동찬의 연속 2루타 등 무려 4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추가 득점하며 6대0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하지만 삼성 선발은 전병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중국 리우구앙에게 2루타를 맞았고, 전병호를 구원하기 위해 투입된 라병진도 연속안타를 허용, 3점을 내줬다.
삼성은 8회 선두로 나선 김한수의 2루타와 4개의 볼넷 등으로 2점을 보태며 승부를 마무리졌다.
한편 삼성은 오늘 있을 대만과의 3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결승에 진출, 지바롯데에게 예선 1차전에서 진 빚을 갚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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