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제주양돈농협 LPC(축산물종합유통센터) 돼지전용 도축장이 완공돼 18일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선진국형 도축위생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지난 2015년 11월 16일 공정별 공사를 시작해 지난 17일 제주도 동물방역과로부터 도축장 인허가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후 18일 5마리를 시작으로 19일 20마리, 22일 148마리, 26일 253마리 등 시범도축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도축 기간 중 도축장 계류장내 환경개선, 도축장 도축작업 종사자에 대해 HACCP 위생기준에 맞는 작업절차 교육, 작업구역별 위생적인 도축절차 지도, 미생물 안전성 검사방법 안내 등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점차 안정적이며 위생적인 도축 환경으로 개선하게 된다.
다음달 부터 양돈축협 LPC에서 500마리까지 도축이 이뤄진다. 1000마리 이상 도축은 내년 상반기 내 이뤄질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속적으로 제주양돈농협 LPC 도축장 도축작업 안정화를 위한 업무지원과 도축검사관 배치 강화로 도축위생검사 및 정밀검사 실험실 구축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김익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내 제2의 도축장인 양돈축협 LPC 도축작업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도축위생과 관련한 문제점을 철저히 발견·개선해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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