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기업 경기전망 ‘비관적’
제주지역 소비자·기업 경기전망 ‘비관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제주도민과 기업 모두 앞으로의 지역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내놓은 ‘10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2로 한 달 전보다 3.5포인트 상승했지만, 가계 재정과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는 비관적 인식이 우세했다.

실제 현재생활형편CSI는 전 달 보다 3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치며 89에 머물렀고, 생활형편전망CSI(94)는 4포인트 올랐지만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이와 함께 현재경기판단CSI는 70, 향후경기전망CSI는 79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며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도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1월 제주지역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91.5로 한 달 전보다 3.3포인트 내려앉았다. 관광 및 숙박 등 비제조업은 2개월째 하락했고, 제조업은 8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 관광시장 성장 정체 등에 따른 내수부진이 이어지고 업체 간 과당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여향으로 풀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