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서부연안바다 분리와 남동‧북동연안바다 경계 변경

제주지방기상청(청장 박종서)은 다음달 1일부터 제주도서부연안바다를 세분화하고 제주도남동연안바다와 북동연안바다의 경계를 조정한 해상특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서부연안바다는 제주도남서연안바다와 북서연안바다로 분리·운영된다. 제주도남서연안바다는 대정읍에 접해 있는 해역, 제주도북서연안바다는 한경면에 접해있는 해역 중 1해리(1.8㎞) 안의 해역이다.
또 제주도남동연안바다와 북동연안바다의 경계를 기존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로 변경한다.
제주도서부연안바다와 동부연안바다는 풍향에 따라 남쪽과 북쪽 해역의 해상상태가 서로 다르나, 그간 해상특보구역이 분리되지 않아 해상특보 발표 시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기상청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기상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해양기상특성 연구를 수행해 제주도서부연안바다를 분리하고 제주도남동연안과 북동연안바다의 경계를 변경했다.
박종서 제주지방기상청정장은 “이번 조정을 계기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편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