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의 나라, 러시아의 모스크바주 국립발레단(Russian Ballet)의 명작발레 ‘호두까지 인형’ 공연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제주시아트센터 기획초청 사업으로, 세계 정상의 명작 발레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작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겨울이면 전 세계 어느 공연장에서나 올려지는 단골 레퍼토리 공연이지만, 그동안 제주에서 러시아발레단의 제주공연은 없었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 음악, 독일 대표작가 E.T.A 호프만 원작,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로 1892년 12월 18일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다. 이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고 인기있는 명작발레 레퍼토리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예술감독인 뱌체슬라프 고르데예프는 볼쇼이극장의 수석무용수 출신으로 발레 연출가이자 안무가, 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영구 제주아트센터 소장은“명작발레 ‘호두까기인형’은‘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작품으로 제주의 아이들과 발레 애호가들이 세계정상의 공연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11월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4시 등 총 2차례 펼쳐진다. 1층 3만원, 2층 2만5000원으로 5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입장이 가능하다.
제주 4·3유족, 노인, 다자녀가족 등은 50% 할인된다. 또 문화사랑회원 및 20인 이상 단체 등은 30% 할인이 적용된다.
입장권 예매는 홈페이지(http://arts.jejusi.go.kr)에서는 10월 31일부터 가능하고, 전화(064-728-1509)예매는 11월 5일부터 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예매는 카드결제, 전화 예매는 계좌이체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