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환경 지키는 다채로운 방안들의 유쾌한 공유
제주비건네트워크와 비건페스티벌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제주비건페스티벌이 오는 27일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비건 페스티벌(Vegan Festival)은 삶의 터전을 사랑하고, 지키는 방법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이 만나서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건강한 비건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함으로써 얻는 이로움이 사회 전체와 연결되어 온 세상이 좀 더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한 눈에 경험하게 된다.
올해 제주비건페스티벌 참가 팀은 지난해의 두 배로 늘었다. 현장에서는
엄격한 기준의 한식, 중식, 양식, 간식, 디저트, 베이커리, 음료 등 일상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맛깔스럽고 건강한 비건 먹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모피와 가죽, 울 등 동물성 원부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패션 제품,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등 생활용품 등도 펼쳐진다.
흐름 요가의 대가 요기니 니콜의 요가 워크숍, 길고양이 사진전 등 유기동물을 위한 부스를 비롯해 뮤지션 버스킹 공연으로 비건 래퍼 ‘박하재홍과 함께 랩으로 불러보는 나의 이야기’ 등이 마련된다.
포크 싱어송라이터 예람, 외국 뮤지션 루쓰(Ruth), 제주 오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대금 공연과 어린이의 댄스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제2회 제주비건페스티벌은 플라스틱 컵, 포장재, 용기, 식기 등 플라스틱으로 된 모든 것을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아웃’ 행사로, 방문객 1000명에게 친환경 공정으로 만들어진 재활용 가능 100% 생분해 야자수 낙엽 그릇과 억새 젓가락을 무료로 나눠준다.
행사에 참여한 셀러와 방문자들이 만든 금액의 5%은 제주 지역 동물과 환경을 위한 비건문화 정착 프로젝트 운영에 기부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문의=010-2670-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