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온 고교생과 교사가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모 고등학교 학생 20명과 교사 1명이 이날 오전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하는 한편, 이들이 묵은 숙소 식당 등에서 음식물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환자들이 어느 식당에서 어떤 음식을 먹고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는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정확한 조사 결과는 2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학교 학생 366명과 교직원 29명 등 395명은 지난 23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 수학여행을 화 서귀포시 법환동 소재 모 숙소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