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병가휴직 공무원 증가율 ‘전국 최고’
제주 병가휴직 공무원 증가율 ‘전국 최고’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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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6명에서 지난해 60명으로 230%↑
“지방직 격무 노출 건강관리 등에 관심 필요”

병가를 내고 휴직하는 공무원 증가 비율이 전국에서 제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따르면 2014년 26명이었던 제주 공무원 질병 휴직자가 지난해에는 60명으로 4년간 230% 증가율을 보였다. 

동 기간 지방공무원 평균 질병휴직자는 60% 증가율을 보였다. 공무원 질병휴직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에 이어 부산·전북 210%, 대구시·충북도·전남도 190%, 대전시 170% 순이다.

소병훈 의원은 "특수건강 진단을 받은 소방 및 경찰공무원의 건강이상이 10명 중 6명에 이른다"며 "지방공무원도 격무에 노출돼 있는 만큼, 건강관리 및 복지향상에 관계기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월 장기병가를 냈던 제주도 소속 40대 공무원의 경우 같은해 2월 23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해당 공무원이 장기병가를 내 쉬고 있던 점과, 외부침입이나 외상 등 범죄 흔적이 없는 점 등에 비춰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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