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삶의 질 향상 위한 대책 필요”
“독거노인 삶의 질 향상 위한 대책 필요”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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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고승한 위원 ‘대응방안 연구’서 주장

제주지역 독거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독거노인 정책의 재정립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고승한 연구위원은 24일 ‘제주지역 독거노인의 생활실태와 정책 대응방안’ 연구를 통해 도내 독거노인의 복지수준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독거노인 정책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고 연구위원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제주지역은 노인들의 소득, 건강, 돌봄, 일자리, 주거, 문화, 여가, 인권 등의 다양한 문제가 사회정책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2016년 말 기준 제주지역의 독거노인 수는 1만719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가운데 1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거노인들이 당면한 생계, 건강, 돌봄, 일자리, 여가, 사회참여 등 여러 분야에서 정책적 개선을 통해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정서적 안정과 안녕 및 안전을 확보해 삶의 질적 향상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독거노인의 연령대는 70~80대가 55.3%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사회 혹은 초고령사회에서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독거노인들 67.6%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인식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보건의료 대책 마련도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 연구위원은 도내 독거노인 정책의 다변화와 질적개선을 위해 “독거노인 정책의 재정립 및 기반조성이 필요하다”며 “노인일자리 사업 개선과 보건의료서비스 이용 및 접근성 개선, 베이비붐 세대의 독거노인 돌봄 시스템의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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