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67명 5년 여만 최저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인구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국내인구 이동’ 현황에 따르면 9월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467명에 머물렀다. 지난 2013년 6월(455명)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전입자는 5946명인 가운데 제주를 떠난 전출자는 5479명이었다. 전 달 순이동 인구 774명 보다 307명 감소한 규모다.
9월 시·도별 순이동 인구를 보면 제주를 비롯해 경기(1만1836명), 세종(2068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7961명), 부산(-1363명), 전남(-1339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9월까지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8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82명 대비 2872명 줄었다.
한편 9월 전국 이동자수는 4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7.3%, 시·도간 이동자는 32.7%를 차지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1%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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