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근 3년 313명 검거…51범 이상은 16명
대부분 서민상대 행패 상습범…“집중관리 필요”
대부분 서민상대 행패 상습범…“집중관리 필요”
최근 3년 서민을 상대로 행패를 부린 제주 동네조폭이 31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들 중 전과 11범 이상이 77.6%(243명)를 차지해 경찰의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검거된 전국 동네조폭은 1만9642명으로 제주에서는 313명이 포함됐다.
제주 동네조폭 313명 중 1~5범은 19명, 6~10범은 51명, 11~20범은 105명, 21~50범은 112명, 51범 이상도 16명이다.
동네조폭도 매년 증가추세다. 2016년에는 220명, 2017년 321명, 2018년 6월까지 230명이 각각 검거됐다.
범죄유형별로는 2016년 업무방해가 10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2017년과 2018년도에는 각각 127명, 128명으로 무전취식이 다수를 차지했다.
제주 동네조폭 사례로는 올해 7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소재 주점 3개소에서 3회에 걸쳐 42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고, 돈을 달라는 업주에게 술잔을 던지며 영업을 방해한 피해자가 구속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은 “동네조폭들은 영세상인 등 서민들을 상대로 업주 및 주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며 폭력, 갈취, 업무방해, 무전취식 등을 일삼고 있어 어려운 서민들의 생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동네조폭의 대부분이 11범 이상의 상습범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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