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은 11월에 발표, 홈피에 비리접수 코너 개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다.
도교육청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8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도교육청도 지난 2014·2016년 익명으로 발표했던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오는 25일까지 실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열린감사방을 통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새순, 엔젤, 제주중앙, 제주YMCA, 제주충신, 해봉, 금호유치원에 대한 감사 결과는 11월 초를 전후해 실명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에 누리과정 예산이 지원됨에 따라 2014, 2016년 특정감사를 시행한 데 이어, 올해부터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대해 3년 주기로 정기재무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점 감사 대상은 △교육청 지원금(누리과정비·처우개선비·급식비 등) 적정 집행 여부 △통학차량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 통학차량 관련 사항 △교직원 임용·복무·보수지급에 관한 사항 △학부모 수익자 부담경비 징수 및 집행에 관한 사항 △재산관리 및 시설공사 집행에 관한 사항 등이다.
도교육청은 또, 교육청 홈페이지에 사립유치원 비리신고 사이트를 열어 연중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가 접수되면 사안에 따라 별도의 감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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