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토지거래·건축허가 급감…건설경기 악화일로
도내 토지거래·건축허가 급감…건설경기 악화일로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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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토지거래량 분석결과

제주지역 건설경기 침체에 도내 토지거래량과 건축허가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3분기까지 토지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 토지거래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도내 토지거래량은 9월말까지 5만4615필지·4502만7000㎡로 전년 동기대비(5만9253필지·5355만3000㎡) 필지수가 7.83%, 면적이 15.9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한달 기간 동안 토지거래량은 4865필지·270만6000㎡로 전년 동월대비(7465필지·690만8000㎡) 필지수는 34.83%, 면적은 60.83%로 크게 줄었다.

거래량을 세부적으로 보면 용도지역별 거래는 관리지역이 1만8479필지·3148만9000㎡(70%), 녹지지역 1만3214필지·1013만2000㎡(23%), 주거지역 1만1663필지·298만6000㎡(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내 9월 건축허가는 671동·14만3148㎡로 전년 동월(896동·22만837㎡) 대비 면적기준으로 35.2% 감소했으며, 전월(646동·15만4973㎡) 보다는 7.6%가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은 지난해 11만7350㎡에서 올해 6만6238㎡로, 상업용 건축물은 5만7846㎡에서 4만6616㎡로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8667㎡에서 올해 0㎡로 건축허가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의 건축경기는 미분양 주택의 높은 수준 유지, 주택 및 토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건축허가 면 및 건축계획심의 건수는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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