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계대출 고공행진…연내 15조원 넘을듯
제주 가계대출 고공행진…연내 15조원 넘을듯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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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기준 잔액 14조 7457억원 기록
주택담보 증가폭 축소 불구 기타대출↑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며 연내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내놓은 ‘8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제주지역 여신 잔액은 27조 5871억원으로 월 중 291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증가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등이 확대된 영향이다.

실제 8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4조7457억원으로 전달 대비 1669억원 증가했다. 7월 대출금액(1398억원) 대비 상승한 것으로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내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달 313억원에서 8월 266억원으로 증가폭은 축소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214억원→+236억원)은 전달 대비 늘었고 비은행금융기관(+99억원→+30억원)은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주택외담보대출 등이 늘면서 증가폭이 7월 1085억원에서 8월 1403억원으로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720억원에서 963억원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은 364억원에서 439억원으로 커졌다.

이와 함께 8월말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6조 886억원으로 월 중 2680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은 저축성예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감소(+3094억원→-2434억원)했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신협의 정기예금이 늘어나고 상호금융의 수신 줄어들면서 감소폭은 크게 축소(-1286억원→-246억원)됐다.

한편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예대율은 각각 155.3%, 85.1%로 전달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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