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의집, 26일 문학토크
제주문화원, 28일 文樂콘서트
오는 11월2~3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문학인 제주포럼에 앞서 사전행사가 개최된다.
제주시와 제2회 전국문학인제주포럼 조직위원회(제주문화원, 제주문인협회, 제주작가회의)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제주문학의 집에서 ‘섬, 경계를 넘다’는 타이틀로 문학토크 콘서트를 연다. 세 명의 젊은 소설가 구병모, 김경희, 이은선이 초청된다.
소설가 구병모는 ‘위저드 베이커리’로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김경희는 현재 방송작가로 다큐에세이 ‘제주에 살어리랏다’, 여행에세이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테마소설집 ‘호텔 프린스’ 등을 냈다. 이은선은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소설집 ‘발치카 No.9’ 등을 발간했다.
이들은 아르띠잔이 야심차게 기획한 테마소설 시리즈 ‘누벨바그’의 첫 번째 앤솔러지인 ‘소설 제주’ 에 참여한 작가들이다.
문학토크콘서트 김동현 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너무 다른 세 명의 소설가가 제주를 어떻게 글로 표현했는지 단편 소설 세 편에 담긴 제주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 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오는 28일에는 ‘제주문학과 한글서예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전시와 ‘文樂콘서트’가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만남전은 제주문인협회와 제주작가회의 소속 문인 86인 제주 소재 창작 문학작품을 사단법인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회원 86인이 서예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문악콘서트에는 도내 청소년 20여명이 교과서에서 배운 문학작품을 댄스, 짧은 연극 등으로 표현하는 무대가 선보인다. 아마추어 시낭송단체 ‘시낭송 씨앗’, 사단법인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아라여성합창단, 제주고은솔어린이합창단은 문학작품을 시와 음악으로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문의=070-8844-2525(제주작가회의), 064-722-0203(제주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