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부부 7쌍 합동 결혼식
다문화가정 부부 7쌍 합동 결혼식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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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는 24일 퍼시픽호텔서 거행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합동결혼식이 진행된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부부 7쌍이 오는 24일 제주퍼시픽호텔에서 ‘2018 행복이 가득한 결혼식’을 거행한다.

이번 ‘행복이 가득한 결혼식’은 송은옥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홍경애 제주시새마을부녀회장의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결혼예식, 축가, 신랑·신부와 가족·친지들이 함께하는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결혼식을 치르는 7쌍의 부부는 지난 9월 공개 모집(제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 이상 경과한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부부)을 통해 선정된 부부들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명, 몽골 1명, 중국 2명, 필리핀 1명, 네팔 1명이다.

특히 이들 부부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주탐모라클럽을 비롯해 진춘자 만덕봉사상 수상자,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 제주시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정성어린 선물도 마련했다. 또 제주퍼시픽호텔은 예식장 임대 및 다과 등을 후원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은 나눔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결혼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행복이 가득한 결혼식’은 지난 1984년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565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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