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산백신연구센터
“폐사율 60%→10% 기대”
“폐사율 60%→10% 기대”

넙치의 여러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고기능 복합백신이 제주대학교와 해양수산연구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제주대 수산백신연구센터(센터장 이제희 교수)는 넙치의 ‘바이러스성, 기생충성, 세균성 질병을 예방하는 고기능성 복합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는 상업용 백신은 주로 세균성 질병에 대한 것으로 바이러스나 기생충 질병은 예방하지 못한다.
수산백신연구센터는 고기능 복합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정기적인 양식장 질병 모니터링을 통해 다양한 병원체를 확보했고 백신의 생산비용 절감과 상업화를 위해 스쿠티카의 대량배양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또 넙치 성장 단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복합백신 개발에 주력, 3가 스쿠티카 복합백신을 개발했다. 제조기술은 수산용의약품 생산업체로 기술이전 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제주대 수산백신연구센터의 고기능성 복합 백신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이제희 센터장은 “현재 넙치양식에서 사용되고 있는 상업용 세균성 수산백신이 개발된 고기능성 복합백신으로 대체될 경우 질병으로 인한 넙치 폐사율을 60%에서 10%대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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