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유율 오라동 1위
자동차 보유율 오라동 1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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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9개 동 분석 …옛 시가지 하위권

제주시 무근성 주변을 비롯한 구시가지의 거주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등 주거지역으로서의 메리트를 상실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구시가지 중심부였던 지역의 자동차 보유율이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것에서 추정된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19개동 중 현재 자동차 보유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시 중심부로서 명성을 날리던 일도1동. 제주시 평균 자동차보율율이 2.63명당 1명, 0.95세대당 1대로 나타난 가운데 이 곳은 3.56명당 1대, 1.62세대당 1대로 집계됐다.
이어 삼도2동이 3.47명당 1대, 1.47세대당 1대로 구 도심권일수록 자동차 보유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그 동안 구획정리사업 등 도시개발 사업이 광양을 중심으로 동ㆍ서ㆍ남쪽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진 것에서 비롯됐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시가지 중심부였던 지역은 개발이 정체돼 기존 인구도 해마다 줄어드는 등 주거지역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오라동은 1.63명당 1대, 0.63세대당 1대로 자동차 보유율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이호동(1.90명당 1대, 0.67세대당 1대) 화북동(2.07명당 1대, 0.68명당 1대) 순으로 농촌지역의 자동차 보유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역 특성상 세입자 등 인구유입이 적은데다 승용차 이외에 농업용 차량보유 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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