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항공 도착편 이동중
“이물질 등 문제점 확인 못해”
“이물질 등 문제점 확인 못해”
제주공항에 착륙 후 이동하던 항공기의 타이어가 펑크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김포에서 제주로 온 제주항공 7C107편이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한 뒤 이동하다가 고속탈출유도로에서 타이어가 파손됐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89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승객들은 모두 타이어가 파손된 현장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공기는 타이어 교체 후 주기장으로 견인됐다.
펑크가 난 타이어는 지난 2일 교체된 타이어로 전해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타이어의 교체 시기는 이착륙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며 “항공기 이착륙 시 타이어에 가해지는 마찰은 상당히 크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250~350회 정도의 착륙횟수에 따라 교체해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측은 “사고 후 현장에서 안전점검을 벌였으나 이물질 등 문제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사고는 이미 항공기가 활주로를 빠져나간 뒤 유도로에서 난 것이라 다른 항공편 이·착륙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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