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발전 유공자 표창 등 수여…“제주어 올바르게 계승해야”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한글관련 단체,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72돌 한글날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훈민정음 머리글 봉독, 한글발전 유공자 표창, 경축사, 경축공연, 한글날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경축공연에는 제주어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사)제주어보전회(이사장 양전형) 합창단에서 경축합창을 제주어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또 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인 해외결혼이주여성들과 그 자녀들이 직접 무대에서 한글날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을 선도해 참석자들과 우리말의 소중한 의미와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한글이 인류의 유산이듯 한글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제주어 역시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인류의 유산인 제주어가 올바르게 계승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축식에서는 한글발전에 기여한 신성여자고등학교 강현이 교사 등 총 8명이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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