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분자기 종자 50만 마리 방류
오분자기 종자 50만 마리 방류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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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자체 생산해 1년간 중간 육성한 제주 고유의 토속품종인 오분자기 종자 50만 마리를 서식처가 보존된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의 대표적인 지역 토속종 오분자기는 1997년 203t이 생산돼 정점을 찍은 후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해 4t까지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오분자기 산지가격도 ㎏당 3만원대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당 6만원대까지 급등해 소비위축 현상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분자기는 환경에 매우 취약한 종으로 방류효과조사결과 어장에 따른 생존율이 6.6~49.5%로 어장별 편차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종자방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장환경 진단 결과에 따라 적지 어장을 대상으로 집중방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종자방류에 대한 자원조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경변화와 어장 특성에 맞는 방류기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민간에서 생산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양질의 수정란 공급 확대와 기술지원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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