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양식용 종자 입식량 증가 따른 사전 예방 차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가을철 양식용 종자 입식시기에 접어듦에 따라 입식 전 방역 검사 지도 및 수산종자 입식 양식장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도내 양식장에 수산종자 입식전에 전염병 검사를 한 후 무감염 종자에 대해 입식하도록 하는 방역검사 조례를 제정해 검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해산 어류에 피해를 입히는 주요 전염병인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이 겨울철과 봄철에 주로 발생함에 따라 가을 이후 수산 종자 입식 양식장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 및 위생 관리 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연간 약 1억 마리 내외의 광어 치어가 입식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방역검사 신청건수 210건 6600만마리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결과 전염병 검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검사 사항을 기준으로 보면 도외산 종가가 1900만마리, 도내생산 종자가 4700만마리로 집계됐으며, 도외산 종자의 경우 전남과 충남지역 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양수산연구원은 서부지역 등 원거리 지역 양식장의 질병검사 지도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 ‘서부수산기술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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