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정 작가 ‘사라진多 다시 태어난多’전
나현정 작가 ‘사라진多 다시 태어난多’전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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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제주호텔 이달 말까지
▲ 나현정 작 부팅, 종이조각, 78x100cm, 2018

켄싱턴 제주호텔은 10월 한달간, 제주에서 작업중인 나현정 작가의 네번째 개인전 ‘사라진多 다시 태어난多’ 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북부 흰 코뿔소에 대한 종이조각 작품을 13점 선보인다.

사각입술의 흰 코뿔소는 사실상 멸종한 동물로 분류 되고 있다. 코뿔소의 뿔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밀렵꾼들이 마구잡이로 잡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남은 수컷이 죽으면서 현재는 암컷만 남아 ‘사실상 멸종’한 상태라고 작가는 전한다.

작가는 이번 작품들에서 사라져 버린 코뿔소의 사후 이야기를 담아낸다. 하지만 이야기는 슬픈 현실을 벗어나, 흰 코뿔소가 다시 태어나게 된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종이 조각을 통해 표현했다. 작가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사라지고, 너무나 보잘 것 없어서 소멸하는 생명들이 다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환생 프로젝트를 작업중”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1971년생으로 효성 카톨릭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상명대 예술디자인대학원 무대미술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호텔은 투숙객을 대상으로 갤러리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어를 원하면 전일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 투어는 오전 10시, 11시, 오후 5시 세 차례 진행한다. 문의=064-735-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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